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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6.1% 인상

'유가인상 영향'…전용면적 85㎡ 세대 기준 가구당 난방비 월평균 2214원 증가 예상

2016-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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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다음달부터 평균 6.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는 1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6.1% 인상(서울시 소매요금 기준)하는 한국가스공사의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 만의 첫 요금인상으로 배럴당 36달러이던 국제유가가 45달러로 약 25% 상승한 영향 등을 반영한 것이다. 
 
산업부는 다만 올해 1월(-8.8%), 3월(-9.5%), 5월(-5.6%) 등 계속된 요금 인하·동결로 11월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총 17.3% 인하된 14.2473원/MJ 수준(누적기준)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국제유가·환율 등 액화천연가스(LNG) 국내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반영해 매 홀수월마다 원료비를 산정한 후 ±3%를 초과하는 변동요인이 있을 경우 요금을 조정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책정된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3만2427원에서 2만4185원으로 1758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4.7%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 세대를 기준으로 한 가구당 월평균 난방비는 2214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도별 도시가스 요금 변동.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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