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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신세계그룹, 코엑스몰 운영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내달 16일까지 실사 후 무역협회와 정식계약 예정

2016-07-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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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 결과 이마트(139480)의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은 임대면적 5만8938㎡(약 1만7828평), 327개 매장에 대해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동안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임대·운영하는 사업으로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 재계약이 가능하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와 한국무역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실사와 추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추후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특히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기존 임차인들의 현재 계약을 무엇보다 존중할 생각"이라며 "신세계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코엑스몰 영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엑스몰이 위치한 삼성동 일대는 서울 최대의 MICE·업무 복합상권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제업무교류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코엑스–현대차부지–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입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폭넓게 정의한 전시 박람회와 산업을 말한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중심에 대형쇼핑몰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스타필드 하남 등을 통한 복합쇼핑몰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총괄 부사장은 "다음달 중 코엑스몰 임차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이 된다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코엑스몰, 오는 9월초 오픈예정인 스타필드 하남으로 이어지는 강남권 벨트 구축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이 갖고 있는 유통 노하우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부동산 개발·운영·관리 능력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몰 외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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