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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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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후 3년 연속 재산 증가…최고부자 의원은 안철수

국회의원 65% 지난해보다 재산 늘어…1억이상 증가 91명

2016-03-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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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 신고 때보다 3억5000만원 정도 증가한 35억1924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4973만원 늘어났다. 작년 신고 때도 박 대통령의 재산은 전년보다 3억3592만원 증가했고, 2014년 신고 때는 2억2836만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신고 재산은 취임 직후인 2013년 25억5861만4000원에서 3년 연속 늘었고, 그 증가액은 9억1400만원에 달했다.
 
국회의원도 10명 중 6명 이상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의원 290명 중 65.2%인 189명의 재산이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이 91명(31.4%)으로 3명 중 1명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도 31명에 달했다. 국민의당은 8명, 정의당 1명이었다.
 
10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5명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1629억2792만원)는 보유 주식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증가액이 841억7861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550억9522만원)은 증가액이 107억5134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안철수 대표로 무려 1629억279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위였던 김세연 의원(1550억9522만원)은 2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재산은 539억4258만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국회의원 재산 상위 10위권에는 새누리당 6명, 국민의당 2명, 무소속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 2명은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정의화 국회의장과 윤상현 의원이다.
 
새누리당 김세연, 박덕흠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제외한 국회의원 1인당 재산 평균액은 19억5744만원이다. 정당별 국회의원 1인 평균 재산액은 새누리당이 23억14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민주 13억3217만원, 국민의당 19억3451만원, 정의당 4억3282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고위공직자 1813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이날 관보에 공개했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장·차관급 고위공무원·대학총장·고위공무원단 등 중앙부처 등에 소속된 공직자가 721명, 광역·기초단체장과 시·도립대총장, 시·도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된 공직자가 1092명이다.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3억31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5500만원 늘었다. 특히 신고 대상자 1813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352명으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492명으로 전체 재산 증가자의 36.4%였다. 10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가 16명(1.2%)이었고,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35명(2.6%),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441명(3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공직자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393억6700만원을 신고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289억100만원),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청장(188억3100만원),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175억7100만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169억6100만원) 순이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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