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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애경, 화장품 '포인트' 모델에 대학생 신서경씨 발탁

일반인 모델 선정은 처음 "여대생 친근함 살릴 터"

2016-03-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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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포인트(POINT)'가 일반 대학생을 공식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애경은 클렌징화장품 브랜드 '포인트'의 새 공식모델로 신서경(23·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씨를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

 

포인트의 새로운 얼굴이 된 신씨는 20대의 젊은 끼와 능력을 펼치며 세상으로의 도전을 앞둔 풋풋함을 가진 신예다. 포인트는 지난해 성신여대와의 메세나 협약의 일환으로 여대생 신씨를 활용해 브랜드 온라인 활동에 활용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젊은층에서 브랜드 호감도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이어지자 이번에 정식으로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학생 모델 발탁은 포인트 1대 모델 고현정을 시작으로 당대 최고의 피부미인으로 꼽히는 유명 연예인만을 모델로 앞세우며 소비자의 주목을 끌어온 것과는 다른 전례없는 새로운 행보다. 친근한 여대생 모델을 통해 젊은층이 추구하는 실용성을 반영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올해 포인트는 신씨가 가진 싱그럽고 깨끗한 이미지로 주요 타깃 연령층인 2030 여성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SNS,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 차별화된 전문성과 20여년간 쌓아온 제품력을 20대 고객에게 알리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씨는 포인트 외에도 애경의 매스뷰티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영역을 넓혀 애경 뷰티브랜드의 젊은 감각을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애경 관계자는 "포인트는 최근 클래식한 분위기를 벗고 실용성과 트렌디함을 갖춰 재탄생했다"며 "이번 대학생 모델 발탁은 포인트의 새로운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알리는데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3년 출시된 우리나라 클렌징화장품의 원조브랜드로 꼽히는 포인트는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클렌징의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클렌징을 기초브랜드의 하위개념으로 인식할 당시 포인트는 클렌징 전문라인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형성에 힘썼다.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고품질 클렌징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현재까지도 매년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는 장수브랜드다.

 

(사진제공=애경)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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