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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호화 출장 의혹' 방석호 전 사장, 검찰 고발 당해

시민단체, 업무상횡령죄로 고발장 제출

2016-02-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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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중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방석호(59) 전 아리랑TV 사장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사무총장 김순환)는 방 전 사장을 업무상횡령·허위공문서작성교사 혐의로 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순환 사무총장은 "방 전 사장이 누구보다 윤리가 담보돼야하는 공공기관장으로 일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해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허위공문서작성교사 혐의에 대해 "공공기관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나면 영수증을 제출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쓴 내용이 드러나면 안 돼 다른 사람 이름을 기재하도록 비서한테 명단을 주고 시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방 전 사장은 2014년 12월11일 사장 취임 후 3주 만에 업무추진비로 434만원을 썼다. 2015년에는 7월까지 2300만원을 썼다. 인상 전 당시 연간 한도액인 2916만원에 육박하는 액수다. 뿐만 아니라 청담동 자택 근처에서 업무와 상관없는 돈을 사적으로 쓰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방 전 사장은 호화 출장 논란이 불거지자 전날(2일) 사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의를 수용했고 특별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우찬 기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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