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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화물차 하이패스 확대시행 두 달…국토부 "성공적 정착"

2015-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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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화물차에 대한 하이패스 확대가 시행 두 달 만에 이용률 65%에 이르는 등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15일부터 화물차 하이패스를 4.5톤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 결과, 당시 6.9%에 불과했던 이용률이 두 달 만에 65%로 급증하는 등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정부3.0정책 일환으로 고속도로 요금소 정차로 인한 지·정체 발생, 운송비용 증가 등 화물차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흐름 개선 등을 위해 4.5톤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제를 시행한 바 있다.
 
화물차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물차 전용 단말기는 저가에 보급하고 있다.
 
도로교통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확대 시행 이후 2개월 정도가 지난 22일 기준으로 총 40만대 대상차량 중 9만 5000대가 단말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평균 27만대의 고속도로 이용 4.5톤 이상 화물차량 중 65%인 17만5000여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5톤 이상 화물차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률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은 일반 차량과 같이 파란색 일반 하이패스 차로로 시속 30km 이내로 통과하면 된다.
 
다만, 출구 하이패스 차로 대부분의 시설 한계 폭이 3.5m에 불과해 차량폭 2.5m 초과 차량과 적재물을 포함해 3m를 초과하는 차량은 하이패스 출구 차로 이용이 불가능해 일반 차로를 이용해 한다.
 
지난 11월 시행된 개정된 도로법에 따라 적재량 측정장비 설치차로 통행이 의무화된 만큼 4.5톤 이상 화물차는 화물적재 여부와 상관없이 진입 시 반드시 적재량 측정차로를 통과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 확대로 연간 약 129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내 수면실, 샤워실 등 화물차 운전자의 편의시설을 더욱 늘려 나가고, 불편사항을 집중 점검하는 등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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