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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비영리단체 대출 41조 '사상 최대'

2015-1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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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금융기관 등을 통해 빌린 돈이 4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은행 등 금융기관과 정부융자, 상거래신용(외상) 등으로 빌린 돈은 4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노동조합, 종교단체 등을 의미한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빌린 자금은 2분기(36조9000억원)보다 3조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다. 가계가 주택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을 많이 받은 영향이 컸다.
 
가계빚 증가 영향으로 9월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잔액은 1385조5000억원으로 2분기(1344조7000억원)보다 40조8000억원 늘었다.
 
비금융법인기업 부문은 이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4조7000억원으로 2분기(5조2000억원)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일반정부 부문의 경우, 세수 호조 등으로 자금잉여가 2분기(6조4000억원)보다 7000억원 증가한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외 부문은 경상수지 흑자가 줄면서 자금부족 규모가 29조9000억원으로 2분기(32조7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줄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올해 3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금융기관 등을 통해 빌린 돈이 4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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