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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국민유격수' 박진만, 1군 수비코치로 새 출발

2015-10-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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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민유격수' 박진만(38·SK와이번스)가 20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코치로 새출발한다.
 
박진만. 사진/뉴스1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박진만이 최근 구단과 면담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인천고 졸업 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진만은 데뷔 첫 해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1998, 2000, 2003, 2004년 등 4차례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5년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2005, 2006년 2차례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2006년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면서 '국민유격수'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0시즌 종료 후 고향 야구단인 SK로 이적한 박진만은 5년동안 SK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박진만은 지난 20시즌동안 1993경기에 나서 '1574안타(153홈런) 94도루 781타점, 타율 2할6푼1리'를 기록했으며, 유격수 최다인 골든글러브 5회를 수상했다. 올해 경기 도중 아쉽게 무릎 부상을 당해 '2000경기 출전'이 무산된 것이 하나의 아쉬움이다.
 
한편 SK는 박진만을 1군수비코치로 선임했다. 박진만은 재활 후 내년 1월 지도자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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