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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與 "제주국제공항 포화상태..확장 필요"

김무성 "제주공항 용량 230만명 수준 더 확장해야"

2015-0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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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해 첫 현장최고위원회의 지역으로 제주도를 찾은 새누리당이 현재 포화상태에 도달한 제주국제공항의 실태를 지적하며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오전 제주시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주도는 도민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제주는 아시아의 보석이고 한국의 자랑인데 제주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전년도 대비 이용자가 16%나 늘어났는데 제주공항은 좁은 문으로 인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주공항의 확장 문제가 제일 시급해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땜질식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더 적극적인 사고로 여객터미널 용량을 23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터미널 확장공사 계획을 빨리 확정,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올 11월까지 예정된 공항 확장 용역조사 중 터미널 확장여부를 늦어도 7월까지는 확정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하나의 지자체 문제로 보지 않고 한국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 최선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19일 제주에서 열리는 새해 첫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날인 1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을 방문, 제주공항 확장공사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News1
 
김을동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를 위해 비행기표를 사는데 정말 어렵게 표를 구했다"며 "제주공항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신규 항공기 취항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공항 이용객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항 인프라 확충과 신규 건설이 시급한만큼 새누리당이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새해 첫 현장최고위를 제주에서 열어 준 여당 지도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제주는 역사적으로 도력이 약하다보니 중앙정부의 관심이 조금 약해지면 우선순위가 밀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가지고 있다. 김 대표가 관심을 표명해주면서 제주 도민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원 도지사는 "동남권신공항과 제주신공항은 서로 우선순위 다투는 문제가 아니라 각각 진행될 것"이라면서 "제주공항은 일개 지방공항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관문을 어떻게 확대해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제주도는 새누리당에 취약한 지역으로 지난 17대 총선부터 내리 3차례 단 하나의 자리도 얻지 못하고 전패했다"며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제주도민의 마음을 알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뒤이어 이군현 사무총장은 "하지만 지난 대선 때 과반수 넘는 분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해주고 지방선거에서도 원희룡 도지사가 6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면서 "지역 주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면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이 모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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