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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국제유가 하락세 이어져..한때 50달러선 붕괴

2015-01-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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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5달러(5.02%) 하락한 배럴당 50.0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오전장에서 배럴당 49.95달러에 거래되며 5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50달러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29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상품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 역시 장중 6% 폭락하며 52.6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브렌트유가 55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2008년 5월4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지난해 러시아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1058만배럴로 소련 붕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라크의 지난 해 12월 원유 수출은 198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그리스 사태에 따른 위험 자산 기피 심리 역시 유가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고 지적한다.
 
마이크 위트너 소시에떼 제네랄 리서치 이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펀더멘탈 측면에서 유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올해 WTI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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