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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민간제안 임대리츠 1호 사업 본격 추진

서울 동자동 579가구 오피스텔..입주후 5년간 임대 공급

2014-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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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민간 사업자가 제안하는 임대주택사업에 대해 주택기금과 기관투자자가 사업성을 심사 후 출자·융자하는 '민간제안 임대리츠' 첫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임대주택 리츠 정책 발표 후, 홍콩계 투자기관 거(Gaw)캐피탈로부터 민간제안 임대리츠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제안을 받아 투자협의를 진행해 왔고, 오는 8일 공동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동자동 오피스텔. (자료제공=국토부)
 
사업대상지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 재개발 지역으로 새로 지어지는 579가구의 오피스텔이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며, 입주 후 최소 5년간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는 주택기금 투자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지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다. 사업장은 시세보다 낮게 매입되고, 제안자가 사업비의 20%를 보통주로 출자한다
 
사업자금은 사업제안자와 주택기금 공동출자, 민간융자금으로 조달된다. 특히, 주택기금은 우선주 출자자로서 4% 이상의 배당수익을 사업제안자보다 우선 지급받기 때문에, 해당 사업장에 대한 공동투자는 주택기금의 수익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형 민간 임대사업이 활성화 되면 궁극적으로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주택임대관리업 등 연관 산업의 발전도 견인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 등 내수 진작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토부는 서울 노량진, 천안 두정 등 추가 시범사업도 내년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2017년까지 공공임대리츠 5만가구, 임간제안 임대리츠 2만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민간제안 임대리츠 사업 구조도.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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