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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NPB)이대호, 최근 43일만에 홈런 '폭발'..라쿠텐전 2안타 1타점

2014-08-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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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3일만에 홈런을 날리면서 올시즌 13호째 홈런 기록을 써냈다.
 
이대호는 1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진행된 라쿠텐 골든이글스 상대 홈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의 1사 주자없는 상황에 상대 투수 시오미 다카히로의 시속 126㎞ 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그려냈다. 지난달 2일 치러진 지바 롯데와 경기 이후 무려 43일 만에 기록된 홈런.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대호는 종전 3할3리던 시즌 타율을 3할5리로 소폭 높였다.
 
이날 이대호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을 쳐낸 후 다음 타석인 8회 2사 3루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3으로 뒤지던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에서 야나기타 유키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가 끝내 연장에 접어들며 이대호는 기회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10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선 이대호는 아쉬운 3루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 나온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라쿠텐에 4-3으로 승리했다. 비록 이대호는 땅볼로 돌아섰지만 소프트뱅크 타선인 이후 안타와 도루, 볼넷 2개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마쓰나카 노부히코가 밀어내기 끝내기 볼넷을 얻으며, 감격적인 승리의 순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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