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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서울시, '광화문 시복식'에 교통편 추가 투입

11일부터 행사장 일대 일부 통제..16일 전면 통제

2014-08-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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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교황의 방한으로 오는 16일 광화문 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면서 서울시, 코레일 등 관계기관들이 대중교통 증편 등의 방안을 내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일 방한해 3박 4일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이 열려 약 30~50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시복식 미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단이 차려지는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 약 1.2㎞ 인근에서 열린다. 미사 전 약 30분 동안 서울광장~광화문까지 교황의 카퍼레이트도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행사장 준비 등을 위해 11일부터 광화문 일대 교통을 일부 통제하고, 행사 당일 전면 통제키로 했다.
 
11일 제단 설치 등을 위해 광화문 삼거리 앞 유턴이 제한되며, 오는 12일에는 정부중앙청사 사거리~경복궁 사거리 2개 차선이 통제된다. 세종로 사거리에서 정부중앙청사 사거리 방면, 경복궁 사거리에서 세종로 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이 각각 제한된다.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는 서대문역과 남대문, 을지로입구, 안국동의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의 주요 교통통제 계획. (자료제공=서울시)
 
또 지하철의 운행이 늘어나고 행사장 인근 역은 무정차 운행하게 된다.
 
지하철 첫차 시간은 1시간 앞당겨지고 배차간격은 기존 5~8분에서 3~4분으로 줄어든다. 행사 전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178회, 행사 후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36회로 증편된다.
 
16일 오전 4시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은 무정차하며 전 출입구가 폐쇄될 예정이다.
 
버스도 우회해서 운행한다. 통제구간을 오가던 버스 101개 노선은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우회해 운행한다. 행사 당일 24시간 동안 4만8000여대의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된다.
 
이와 함께 추가 임시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전국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을 찾는 신자들을 고려해 시내 22개소 총 1690면의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코레일도 이번 시복식을 위해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한다.
 
임시 전동차량은 지하철 1호선 5회(병점발 청량리행 2회, 인천발 청량리행 2회, 의정부발 구로행 1회), 4호선(오이도발 한성대입구행) 1회, 분당선(죽전발 왕십리행) 2회 등 총 8회이며, 행사장 입장시각인 오전 7시에 맞춰 새벽시간대에 편성됐다.
 
◇광역전철 노선별 임시전동열차 투입계획. (자료제공=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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