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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클릭!투자의맥)코스피, 박스권 돌파 기대감 고조

2014-07-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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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과 중국 증시의 반등세가 긍정적 여건을 마련 중이다. 내부 정책 효과로 내수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스피가 2020선의 지지력을 확인했다는 점도 이달 중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유망 업종으로는 공통적으로 은행주가 꼽히고 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공개할 기업의 주가 흐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두산(000150), 두산중공업(034020), 한국항공우주(047810), 스카이라이프(053210)가 잇따라 성적표를 내놓는다. 세부적으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AI 관련주의 변동성도 눈 여겨봐야 한다.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 중인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떨어졌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동양증권-변화를 고민한다면 10년 전을 보자
 
현상적인 측면에서 10년 전인 2004년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최근까지 부진한 원인은 중국 관련 우려,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외국인 매수 강도 부진, 원화 강세, 부동산 경기 부진 등 5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요인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긴 안목에서 새로운 상승 흐름의 초반부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상 버블의 영역에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미국 증시가 향후 지속적인 주도력을 발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향후 글로벌 증시의 주도권이 신흥국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
 
◇KDB대우증권-이번에는 풀릴 박스권의 봉인
 
이번엔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저금리에 따른 우호적 유동성 환경과 중국 경기의 일시적 반등이라는 조합은 과거 박스권 상단 도달 국면과 다르지 않다. 이번이 과거와 다른 점은 내부적 정책 변수가 시장에 우호적이고, 상장사 실적도 어닝쇼크의 반복과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도 저하라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70~2120포인트를 제시한다. 추천 종목으로는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을 제시한다.
 
◇우리투자증권-8월, 코스피 상승 자극 요인이 많은 시기
 
8월 증시는 수출에 이은 기업이익 턴어라운드, 정부 부양책 등 긍정적 시장 환경에 노출될 전망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수출과 과세를 통해서라도 배당을 늘리겠다는 정부 의지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기업의 실적 개선이 확인된다면 연말까지의 시장 흐름도 상승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전략적 우상향이라는 지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다. 증권주와 건설주에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인 은행, 기계 업종을 추천한다. 소재 업종 내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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