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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연

부산, 해양·선박금융 중심지로 '본격 도약'

금감원, 부산시와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선박금융 컨벤션' 개최

2013-06-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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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해양·선박금융에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부산이 본격 도약할 전망이다. 20~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금융중심지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각계 인사들이 부산이 해양·선박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3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선박금융 컨벤션이 개최됐다.(사진=송주연 기자)
 
금융감독원(금융중심지지원센터)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2013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선박금융 컨벤션(2013 Busan Financial Hub Convention on Int'l Marine Finance)'을 개최했다.
 
이번 컨벤션은 부산시가 해양·선박금융 특화중심지로 선정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된 금융중심지 국제 컨퍼런스로 부산의 해양·선박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홍보 및 해양·선박산업과 금융의 연계발전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리차드힐(Richard Hill) SC은행장 등 금융회사 대표와 주요 조선·해운회사, 국내외 금융중심지 유관기관 고위급 임직원, 학계,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항만·공항 등 동북아 물류거점으로서 부산의 우수한 입지와 부산의 글로벌 해양·선박금융중심지로의 성장잠재력을 적극 설명했다.
 
최 원장은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신규진입 촉진과 원활한 정착 등 부산의 해양·선박금융 중심지 도약을 위해 국내 금융규제의 일관성 및 투명성 유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요리스 디역스(Joris Dierckx) BNP 파리바(Paribas) 대표는 국제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와 해양·선박금융의 미래를 설명하고, 마크 탱(Mark Teng) 크레딧 아그리콜(Credit Agricole) 아시아 선박금융부문 전무는 글로벌 해양?선박금융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국제금융질서의 재편이 한국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해양선박금융 및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부산시, 금융회사, 학계, 언론계의 다양한 패널들이 참여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컨벤션 개최를 통해 부산의 지역 특성과 인프라에 적합한 발전 전략을 논의함으로써 금융중심지로의 본격도약에 기여하고 해양·선박금융 중심지로서의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가 제고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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