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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박 대통령 "정부가 정보 독점하면 시대부응 못해"

정부 3.0 비전선포식 축시

2013-06-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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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개방과 공유의 정부 운영을 펼쳐나갈 때, 깨끗하고 효율적인 그런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면서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과제 추진에 대한 동력도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부 3.0 비전선포식' 축사를 통해 "정부가 모든 정보를 폐쇄적,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지 않게 결정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 감사원과 경찰청, 건강보험공단이 기관 간에 정보 공유를 했더니 그동안 찾지 못했던 실종자 369명을 찾았고, 그 중에서 144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작은 정보 하나도 개방하고 공유하면, 실제 국민의 삶에 큰 도움이 될 수"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3.0을 통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 정부 부처 간의 칸막이를 없애고 긴밀하게 소통을 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고, 국민의 삶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정부 3.0은 그동안 펼쳐왔던 정보 공개의 차원을 넘어서 정부의 운영방식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바꾸는 전면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인식을 공유하고, 정부운영 방식을 국민을 위해 일신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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