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필현

"해조류DHA, 학습부진 아동 독서발달 개선"

2012-12-11 17:41

조회수 : 2,32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해조류에서 추출한 DHA(도코사헥사에노산)의 섭취량을 늘이면 독서발달 지체 아동의 독서능력과 행동발달이 개선된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독서능력은 아동의 모든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임상결과가 주목된다.
 
폴 몽고메리 박사(옥스포드대학교 심리사회적치료 교수)팀은 11일 방한, 영국 옥스퍼드 주요 학교에 재학 중인 7~9세 아동 362명을 대상으로 16주 간 진행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은 DOLAB(The DHA Oxford Learning and Behavior)임상을 발표했다.
 
◇폴 몽고메리 박사가 해조류 DHA가 학습부진 아동의 독서발달과 행동발달을 개선한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임상에 따르면 해조류DHA가 함유된 500mg의 캡슐을 하루 3번 섭취한 결과, 224(60%)명의 아동그룹에서 평균 독서연령을 1.9개월 높였다.
 
반면 해조류DHA 플라시보 실험군에서는 독서연령이 0.8개월 밖에 높지 않았다.
 
또 해조류 DHA를 장시간 섭취할 경우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 몽고메리 박사팀은 DHA가 ADHD 유형 증강 범위를 평가는 14척도 중 8가지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리처드슨 옥스퍼드대학교 수석 연구원은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학습발달이 뒤쳐진 아동들의 학습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OLAB' 임상에서 해조류 DHA 보충재를 매일 섭취하면 독서 이해력이 낮은 아동의 독서 능력이 개선돼, 동료 학생들의 학습 수준까지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상결과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발표됐고, 다음주 일본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 조필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