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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대선 테마주 기대 심리에 투자자 '피해' 는다

2012-06-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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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지난 22일 미국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약 2% 급락하고 있었지만,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053800), 미래산업(025560), 써니전자(004770), 오픈베이스(049480), 우성사료(006980), 링네트(042500), 케이씨피드(025880), 매커스(093520)는 2~7% 상승했다.
 
이날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관련된 뚜렷한 이슈는 없었다.
 
전날 안철수 교수가 2학기 수업 일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들이 약 10%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다.
 
이 같은 모습은 지난 19일에도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테마주에 대한 기획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 19일 안철수, 박근혜, 문재인, 김두관 테마주들은 최고 10%까지 하락했지만, 다음날 반등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선 테마주들이 돌아가면서 떨어졌다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투자자들이 급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대선 테마주는 반등 후 대선 후보자들의 이슈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하락하는 모양세다.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018700), 우리들제약(004720), 우리들생명과학(118000), 조광페인트(004910), 위노바(039790) 등은 지난 22일 종가가 지난 19일 종가보다 더 낮아졌다.
 
금감원 등은 테마주에 거품이 많은 상태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투자자들이 약 5조2000억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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