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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유시민 "박근혜가 피해자면 일본도 임진왜란 피해자"

"이렇게 분별력·판단력 없는데 대통령 되면 되겠나"

2012-04-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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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일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피해자면 일본도 임진왜란 피해자"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열린 천호선 후보 지원유세에서 "박 위원장이 역대 정권이 전부 불법사찰을 했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임진왜란을 치르며 왜군들이 많이 죽었다고 일본도 임진왜란 피해자인가. 조폭 세계에 포항파가 잡고 있는데서 달성군파가 구박 좀 받았다고 달성군파가 피해자인가"라며 "피해자는 국민이고 자기들은 똑같은 조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불법사찰 문건에는 참여정부 시절의 정상적인 감찰문서도 있고, 이명박 정부 들어서 범죄행위를 한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만든 사찰자료도 있다"며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정상적인 감찰이 아니고,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포항사람들끼리 모여서 불법적으로 했던 민간인 사찰 문서"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이 이렇게 분별력과 판단력이 없는 사람인데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냐"며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12월 대선을 치르기 전까지 국정조사와 특검, 청문회 등을 통해 MB와 그의 친인척 비리, 사대강, 남북관계 등을 모두 낱낱이 밝혀내 책임자들을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끝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사실 야권연대 비밀선대위원장"이라며 "가카께서 선거를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 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게 될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제1당이 되고 통합진보당은 교섭단체가 된다. 그럼 둘이 손을 잡고 새누리당을 왕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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