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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현

'큰손' 끊긴 카지노株, 목표가 줄 하향

日관광객 비중 높은 GKL 피해 클것

2011-03-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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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4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국내 카지노 업체중 GKL(114090)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의 일부 공항 폐쇄와 이후 관광객 감소가 불가피해 카지노 업체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방문객수 기준으로 기업별 일본 의존도를 점검해보면, GKL은 2010년 기준으로 일본 방문 객수 비중이 48.2%, 파라다이스(034230)는 19.1% 수준"이라며 "이번 일본 대지진은 일본 고객 매출감소를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피해는 GKL이 비교적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강원랜드(035250)에 대해서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1%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카지노는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 의존도가 낮고 중국 영업에 강한 파라다이스는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카지노 영업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고 GKL 목표주가는 종전대비 22% 하향한 2만1000원, 파라다이스는 2.6% 하향한 7500원으로 낮췄다.
 
지진과는 관계없지만 프라이버시 문제로 VIP 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강원랜드도 목표주가를 13% 내린 3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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