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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日대지진) 日 주요 산업·기업 피해 확산

2011-03-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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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코트라 일본사업처는 12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주요 기업들의 피해 현황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본 1위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미야기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아이치현에 있는 츠츠미공장 등 중부지역 전 12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으나, 현재는 정상조업에 복귀했다.
 
도요타의 부품 납품업체인 도요타 보쇼쿠의 미야기현 공장, 도요타 차체 메이커인 관동자동차공업 이와테공장도 피해를 보고 가동을 멈췄다.
 
닛산 역시 5개 공장 조업이 중지됐으며, 이와키·도치키 공장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소니는 미야기현(4곳)과 후쿠시마현(2곳) 등 총 6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근로자들을 귀가조치 시켰다.
 
또 미야기현의 타가죠시에 있는 화학부품 공장 건물 1층이 침수돼 근로자 100여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파나소닉은 디지털기기 관련 부품 생산공장인 센다이공장(미야기현), 후쿠시마공장(후쿠시마시), 코리야마공장(후쿠시마현) 등 건물이 파손됐다.
 
이외에 파이오니아(설비 피해), 캐논(공장 정전), 카시오계산기(공장 정전), 무라타제작소, 다이킨공업(조업 중단) 등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JX니폰오앨앤드에너지는 센다이와 카시마, 네기시 등의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코스모 석유는 이치하라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진화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JSR과 미쓰비시 케미칼 홀딩스, 도쿄가스 역시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스미토모금속은 카시마 제철소 용광로 2기 조업을 일시 정지했고, 신일본제철은 공장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발전소는 연료봉 노출로 방사능 유출 우려가 있는 후쿠시마 제1,2 원자력 발전소 운전을 정지했고,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는 화재 발생으로 탓에 자동 정지됐다.
 
통신사인 NTT도코모는 토호쿠 지방 중심 휴대전화 기지국 1500국의 이용불능 등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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