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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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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병원 찾은 윤 대통령 "소아진료 공공정책 보강"

정책간담회 진행…"소아 의료인력 확충·공공정책수가 통한 사후보상 추진"

2023-02-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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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진료 등 필수의료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소아청소년 전공의 부족으로 진료 차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아 의료 체계, 24시간 상담, 중증 소아진료 체계 등 공공정책을 더 보강해 아이들이 커나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의료계와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과거 저희들이 자랄 때보다도 지금 소아과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 얘기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린이병원을 방문한 건 지난해 말부터 규모가 큰 서울·수도권 대학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소아진료 체계 공백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떠한 자원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소아 응급 진료체계 확대와 중증 소아 의료체계 강화 그리고 소아 의료 인력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공정책수가 등을 통한 사후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의료진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가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소아의료진에게 정말 뵐 면목이 없다"고 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현행 법체계에서 국립대병원 등에서 제한을 받고 있는 소아과 의사와 간호사 등 소아 진료 인력 인원을 일정 규모 이상 의무화하는 방안과 상급 종합병원 평가시 소아 진료체계가 주요 지표에 들어가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제도 개선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오늘 의료진과 전문가가 건의한 사안들에 대해 조치 결과를 신속히 보고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과 사회수석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소아 병원·의료진 부족 문제 등 실태와 함께 3대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주요 정책 방향은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충, 야간·휴일 등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 적정보상 등을 통한 소아 의료인력 확보 등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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