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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성일종 "유동규가 국민의힘 사람인가"…민주당 '조작' 주장 일축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침탈하는 건 이재명"

2022-10-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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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국민의힘 사람인가"라며 민주당의 '조작' 주장을 일축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야당 대표를 어떻게 조작해서 수사할 수 있겠나. 이건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할 때 결재한 사건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조작이라는데 왜 자기의 측근들이 여러 명 죽었는데 모른다고 그러나"라고 따져 물었다.
 
전날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야당 중앙당사 침탈에 비통한 심정"이라고 울먹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침탈을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하지 말자는 얘기"라며 "오히려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침탈하는 것이 이재명 대표"라고 반박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 없는 파일 4개만 압수해 '보여주기식'이라는 민주당 주장에는 "없으면 없는 대로 수사가 이뤄지면 된다. 통상적으로 수사기관이 해 왔던 것을 또 비난하는 것도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정치 공세"라며 "대통령실이 거기에 왜 관여하겠나. 이 사건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불거져 나왔던 것들이고, 저희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을 시사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 국민한테 보고하는 것은 의무 사항"이라며 "야당이 상식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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