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충북 청주 서원구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18일 "당과 정부는 복합 경제 위기에서 세수 감소를 감내하더라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민생경제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2 세제개편안 당정협의회'에서 "오늘은 윤석열정부의 첫 번째 세제 개편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세법 개정안이 아니라 굵직한 세제 개편에 방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류성걸 기획재정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개편안에 소득세·법인세·종합부동산세·금융 세제 등 전반적인 세무 개선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복합적 경제 위기인 소위 퍼펙트스톰에 직면해 있다"며 "당과 정부는 복합 경제 위기에서 당분간은 어느 정도 세수 감소를 감내하더라도 서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민생경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 과세 체계 개선 등 세제의 합리적 개편, 서민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 세제 정상화, 조세 인프라 확충과 납세자 친화적인 환경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