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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가상자산 전문가 "가상화폐, 더 큰 손실이 올 수 있다."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22-05-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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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 자산 전문가들이 일제히 비트코인의 부정적인 미래를 점쳤다.
  
10일(한국시간) 오후 6시 업비트 기준,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8% 넘게 하락한 4190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8일에 기록한 81,403,000에 절반에 준하는 수치이며 지난 1월 기록한 43,375,000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이다.
 
(사진 = 연합뉴스)
 
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ETH), 리플 (XRP), 엑시인피니티(AXS) 역시 8%가 넘는 하락률을 보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상화폐의 동시다발적인 하락 원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급격한 금리 인상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의 케이블 뉴스 채널 'CNN'에서는 가상자산의 급격한 가치 하락을 보도하며 "물가 상승에 두려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불안함, 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상"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사진 = 연합뉴스)
 
연이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CEO는 가상 화폐의 추가 하락을 예고했다.
 
그는 "적어도 몇 분기 동안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큰 어려운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큰 손실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가상자산의 미래에 대해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 국내 투자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미친 듯이 떨어지더니 조금 반등... 결국 계속 하락 중..."이라 푸념했으며 또 다른 투자자는 "손해가 무서워서 그동안 미룬 건데 미룬 기간 손해는 훨씬 커졌네요"라며 후회하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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