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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신사업·먹거리 찾아라"…유통가, 스타트업 '눈독'

한섬, '왁티' 첫 외부 투자 단행…CJ온스타일 '로켓뷰' 인수

2022-03-18 08:00

조회수 : 5,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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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통업계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찾기에 분주하다.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 시너지는 물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지분 투자 및 인수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는 최근 식자재 비교 주문 중개 플랫폼 '엑스바엑스'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바엑스는 식당과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를 연결하는 B2B 중개 플랫폼 '오더플러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하이트진로는 연간 55조원 규모의 B2B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와 오더플러스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식품부터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양사의 온·오프라인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식자재 비교 주문 중개 플랫폼 스타트업 '엑스바엑스'에 지분 투자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020000)도 최근 외부 스타트업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한섬은 스포츠 컬처 콘텐츠 기업 '왁티'에 5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왁티는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사업 노하우를 가진 회사다. 
 
한섬측은 콘텐츠 다각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확대할 계획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골프웨어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왁티의 스포츠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케이스타트업과 함께 스타트업 발굴·협업 프로젝트 '체인지엑스'를 진행중으로, 현대백화점그룹과 협력이 가능한 모든 분야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회사는 올해부터 2월과 8월 해마다 두 차례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은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로켓뷰'를 인수했다. 로켓뷰는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개발, 운영해온 스타트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상품 추천 엔진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상품 추천 엔진을 자체적으로 장착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역량 확보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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