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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00조 코로나 기금은 집권 후 대책…민주당과 협상 사안 아냐"

"당협위원장들, 중앙선대위 관심 자제하라" 경고

2021-12-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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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손실보상 기금에 대해 "민주당과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기금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돼 집권했을 때 코로나 대책 수립을 위한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사안이지,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생각하는 방안과 우리가 생각하는 방안이 같을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집권했을 때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선대위에서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관련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한 거부 의미도 담겼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가 이미 50조원의 기금을 동원해 코로나로 어려운 사람들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최근 코로나 사태의 진행 상황을 봤을 때 어떤 경제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게 예측이 불가능하고 보다 많은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50조원을 넘어 100조원의 기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한 것"이라고 '100조 기금 발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코로나 사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 선대위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산하기구를 설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난해 당에서 운영한 코로나 관련 위원회를 선대위에 편입해 운영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각 당협위원장들을 향해 "최근 당협위원장들이 전부 중앙선대위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는 경고와 함께 "당부드리지만, 당협위원장들은 3개월 동안 선거 득표에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느냐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00조원 기금은 윤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나서 집권할 때 코로나로 발생한 제반 문제를 처리하는 내용을 거기에 설명해야 한다"며 "그건 각 당이 같을 수가 없고, 서로 지금 상황에서 협의할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코로나 급증세로 인한 선거운동 방식의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내일 오전 중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주재 하에 정책 본부장들과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들, 코로나 대응 위원들이 참석해 코로나 문제 내용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거운동 방식 변경도 논의 중으로 지지자가 많이 모이는 등 방역 지침을 제대로 준수할 수 없는 활동에 대해선 상당부분 지양하고 실내활동에 중점을 둬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있었다"며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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