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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웅진코웨이 “화장품업계 빅3 되겠다”

오는 2014년 매출 2000억원 목표

2010-08-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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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웅진코웨이(021240)(사장 홍준기)가 국내 화장품업계 빅3 진입을 선언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웅진코웨이가 강점을 갖고 있는 방문판매 채널을 바탕으로 오는 2014년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화장품업계 빅3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방판 채널에서의 노하우와 중국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11년 만에 화장품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며 "다음달 선보일 셀 에너지 화장품 '리엔케이(Re:NK)'를 필두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양분하고 있는 화장품시장을 3강 체제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엔케이는 2003년 설립된 웅진코웨이 화장품 연구소의 피부 노화 연구를 통해 탄생한 브랜드로 세포의 구조와 역할에 착안해 세포 자체의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리엔케이의 핵심 성분 '에너셀(Enercell)'은 세포 속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착안한 것으로 성분 안정화와 피부 흡수를 높인 점이 인정돼 특허출원을 받은 상태다.
 
리엔케의의 브랜드 모델로는 탤런트 고현정이 선정됐다. 웅진코웨이는 고현정이 가진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깨끗한 피부결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가 본격 진출을 선언한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17%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24%에 달한다.
 
향후 꾸준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웅진코웨이의 시장 진출과 더불어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웅진코웨이는 화장품사업 초반 유통채널은 철저히 방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의 경우 브랜드 홍보 차원에서 대표성을 띄는 3~4곳에만 입점할 계획이다.
 
방판 시장이 전체 화장품시장에 30%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영향력이 큰 만큼 웅진코웨이의 기존 480만 고객과 1만3000명의 코디조직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화장품 방판채널 재편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웅진코웨이는 현재 전국적으로 웅진코웨이 화장품 대리점주 및 매니저, 뷰티플래너를 모집 중이며, 연내 150개 지점과 1500명의 뷰티플래너를 모집할 예정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경쟁사들이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방판 네트워크"라며 "웅진코웨이의 신기술력과 방판 노하우, 신개념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한국대표 뷰티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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