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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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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급등해도 빌라는 '소외'

거래 줄고 가격상승도 제한적/"재개발 지역 규제 거래 사라져"

2021-10-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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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은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 전체 거래량은 전년 대비 오히려 줄었고, 10억원 이상 고가 거래도 전년보다 하락하면서 중저가 주택 이미지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 매매건수는 4만7831건을 기록했다. 이는 4만8669건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1.7% 하락한 수치다. 최근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연립다세대 주택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여기에 10억원 이상 고가 거래도 전년보다 줄면서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도 여전히 중저가 이미지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지역에서 10억원 이상 고가에 거래된 연립다세대 주택은 59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41건)보다 19.8%나 줄어든 수치다.
일부 강남을 중심으로 고가 연립다세대 주택이 존재하지만, 주택 수 자체가 많지 않아 전반적인 연립다세대 주택 이미지가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실거래가 사이트 자료에는 최고 65억원이 거래된 고급 빌라 매매건수도 존재하지만, 아파트만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실제 서울보다는 지방이 전국 연립다세대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0.6을 기록했다. 이는 100.7을 기록한 5대광역시와 9개도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서울 매매가격지수(98.7)보다 전국 매매가격지수(98.8)가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5억원 이상 매매건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중간 가격대 연립다세대 주택 비중이 커지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5억원 이상 가격에 거래된 매매건수는 3849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3738건)보다 2.9% 상승했다. 전체 매매건수 중 5억원 이상 비중도 7.7%에서 8.0%로 소폭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재건축 및 재개발을 앞둔 연립다세대 주택이 많아 거래건수와 가격 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건수와 가격 등이 지금과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의 경우 빌라보다는 다가구 비중이 높은데다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 빌라가 집중된 만큼 손바뀜이 많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재건축 재개발 지역들의 경우 각 종 규제로 인해 거래가 쉽지 않은데다 서울 빌라의 가격도 높아 대출도 쉽지 않은 만큼 거래량이 급격히 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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