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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공군 부사관 사건' 특임군검사 고민숙 해군 검찰단장

초동 부실 수사 의혹 관련, 전익수 법무실장 수사 전담

2021-07-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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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에서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직무유기 혐의 등을 전담할 특임군검사로 해군본부 검찰단장인 고민숙 대령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19일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늘 고민숙 해군 대령을 '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특임군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해군 양성평등센터장, 해군검찰단장을 지낸 고 대령은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초동 부실 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직무유기 혐의 등 주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전담한다.
 
이번에 임명된 특임군검사는 국방부검찰단 소속이지만, 수사 목적상 필요할 경우로 판단되면 검찰단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 장관에게 직접 보고가 가능하도록해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9일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부실 초동 수사의 책임을 받는 전 법무실장에 대해선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혀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13일 국방부 검찰단은 전 실장을 직무유기로 입건했다.
 
고 대령은 "엄정한 수사로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장병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19일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직무유기 혐의 등을 전담할 특임군검사로 해군본부 검찰단장인 고민숙 대령이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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