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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

남부발전, 발전사 최초 신규 탈질설비 도입

약품 액상직분사 방식의 저온 탈질설비 적용

2021-05-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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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가동 초기에 나오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신규 탈질설비를 도입했다.
 
남부발전은 발전 5개사 최초로 LNG 발전설비에 약품 액상직분사 방식의 저온 탈질설비를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LNG 발전은 석탄발전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8분의 1 수준으로 적지만, 운전 특성상 가동·정지가 잦아 초기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문제다.
 
남부발전이 부산발전본부 2개 호기에서 새 탈질설비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 가동 초기부터 현저한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나타났고 정상 운전 중에는 5ppm 이하로 배출됐다.
 
이에 남부발전은 내년까지 부산발전본부 전 호기에 신규 탈질설비를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력연구원과 LNG 발전소 가동 초기 불완전 연소물질을 완벽 제거하기 위한 신촉매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LNG 발전소 가동초기 저감기술은 법규보다 선제적으로 오염물질을 저감해 국민에게 더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전력공급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8일 발전 5개사 최초로 LNG 발전설비에 약품 액상직분사 방식의 저온 탈질설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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