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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순이익 164% 급증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 외부 영향

2021-05-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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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1분기에 3조87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164.1%(2조4058억 원) 뛰었다. 다만 이러한 실적 개선은 수익구조 개선보다는 금리·주가 상승, 코로나19 영향,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으로 인한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생명보험사 2조5546억원, 손해보험사 1조3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7764억원(228.3%), 손보사 순이익은 6294억원(91.5%) 증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주가 상승에 따른 보증준비금(고객 보험금 지급을 위해 미리 쌓아두는 돈)이 올해 들어 주가 상승으로 줄어들고, 삼성전자(005930) 특별배당 등으로 배당수익이 증가했다.
 
손보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사고와 병원 입원 감소로 손해율이 하락했다. 삼성화재가 수령한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으로 배당수익도 증가했다.
 
1분기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총액(수입보험료)은 52조4921억원으로 전년 대비(50조6887억원)보다 1조834억원(3.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익 증가가 수익구조의 개선보다는 외부 요인과 일회성 이익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저금리 상황으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와 대면영업 위축 등으로 장기적으로 수익성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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