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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 247건 추가…누적 1113건

역학 연관 사례 포함 2570건 변이 사례 확인

2021-05-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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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1주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247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113건으로 늘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5월9~15일)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247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113건"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247건 중 207건은 내국인, 40건은 외국인에게서 발견됐다. 영국 변이 199건, 남아공 변이 18건, 브라질 변이 1건, 인도 변이 29건이다.
 
총 누적 건수는 영국 변이 904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111건, 브라질 변이 11건, 인도 변이 87건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확정 사례는 1113명이나,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1457명으로, 총 2570명의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사례를 확인했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 외 기타 변이 바이러스는 캘리포니아 552건, 뉴욕 14건, 영국·나이지리아 9건, 필리핀 6건 등 총 581건이다.
 
이상원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집단감염 사례 증가와 발생지역 확대, 인도 변이 사례 증가(29건 증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 변이는 울산, 경남 사천, 경기 성남·광주 등과 호남권(광주, 남원·완주), 충청권(청주), 경북권(경주, 상주) 등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남아공 변이와 인도 변이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변이 위험국가 입국자 시설격리, 격리 면제자 입국 후 관리, 자가격리자 이탈·접촉 금지 등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중앙·지자체 간 합동대응팀을 구성하고, 집중 관리를 통해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등 방역관리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18일 최근 1주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247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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