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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전기차 도입 확대…친환경·비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롯데푸드·CU·SSG닷컴 전기차 운행 중…향후 확대 계획

2021-05-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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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전기차. 사진/롯데푸드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통 업체들도 전기차 배송을 도입하며 배송 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차는 친환경뿐 아니라 운행 비용과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소음이 적은 장점이 있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올해 상반기 내로 전체 영업사원에 친환경 전기차 380여대를 지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도입 차량 모델은 쉐보레 볼트 EV로, 업무용 전기차 충전을 위해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도 설치했다.
 
롯데푸드 영업사원들은 영업활동을 하면서 1인당 평균 연간 2만km 이상의 운행을 하는데, 이번 도입을 통해 연 2000톤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업무용 차량뿐 아니라, 빙과 배송 차량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CU도 지난달 22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는 배송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했다. 기아자동차 봉고EV 모델로,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BGF로지스광주에서 운영되는 배송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서울 강남 지역의 중대형 점포들을 대상으로 상온 상품의 배송을 전담한다. CU는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물류 효율과 환경적 효익 등을 두루 검토해 향후 다른 물류센터로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지난해 말부터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 003'에 전기 배송차를 투입해 실제 배송 현장에 이용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추가 차량 투입은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쿠팡은 4년여 전부터 전기 배송차의 안전성과 환경성능을 검증해왔으며, 2019년 대구 배송 캠프에 충전소를 설치한 뒤 10여 대 전기 쿠팡카 시범 운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물류 작업에 최적화된 전문 충전 설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쿠팡 관계자는 "테스트 단계지만 경제적 부분에서 효과가 있고, 배송하는 직원의 편의성이 검증됐다고 판단한다"면서 "친환경 측면에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슈퍼는 지난 2월부터 송파점, 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친환경 전기 자동차 11대를 배송 차량으로 투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장안점, 가락점 등에서 추가해 총 24대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전기차 배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올해 안에 100대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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