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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대북전단 용납 못할 도발 행위…상응 행동 검토"

노동신문 담화…북 외무성, 바이든 연설에 "심각한 상황 직면할 것"

2021-05-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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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일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용납 못할 도발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게재한 담화에서 "얼마전 남조선에서 탈북자 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어다니며 반공화국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할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며 "우리는 이미 쓰레기같은것들의 망동을 묵인한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가 북남관계에 미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남조선당국은 탈북자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며 "매우 불결한 행위에 불쾌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남쪽에서 벌어지는 쓰레기들의 준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더러운 쓰레기들에 대한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도 이제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 사이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 비무장지대 인접 지역에서 대북 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미화 1달러 지폐 5000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6월 일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바 있다.
 
북한은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의회 연설에 대해서도 "미국 집권자는 지금 시점에서 대단히 큰 실수를 했다"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담화에서 "미국의 새로운 대조선정책의 근간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선명해진 이상 우리는 부득불 그에 상응한 조치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주장하는 '외교'란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허울 좋은 간판에 불과하며 '억제'는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기 위한 수단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아직도 냉전시대의 시각과 관점에서 시대적으로 낡고 뒤떨어진 정책을 만지작거리며 조미(북미)관계를 다루려 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일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김여정 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호찌민의 묘소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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