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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조업 경기도 '긍정적'…단 두달 연속 내리막

제조업 경기 전망 '맑음'…PSI 지수 100 상회

2021-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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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내달 국내 제조업 경기가 대체로 '맑음'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업황 전망에도 전월과 비교해 11포인트 내려가는 등 두달 연속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2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제조업 분야 업황의 서베이지수(PSI)가 124를 기록하는 등 100을 여전히 웃돌고 있다. 하지만 전월 135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하는 등 두달 연속 내리막이 예상되고 있다.
 
PSI는 각 항목별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수치다. 0~200의 범위로 집계되며,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전월 대비 개선 의견이, 미만이면 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내수와 수출 부문은 100 기준 이상으로 대부분 긍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130에서 120을, 수출은 137에서 130으로 동반 하락할 전망이다. 생산도 112로 127이었던 전월과 비교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액은 121로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ICT부문과 소재부문이 전월에 이은 추가 하락세가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장비 부문은 4개월 만에 추락이 예견됐다.
 
ICT는 지난 3월 139, 4월 132에 이어 5월 131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1월 122, 2월 124, 3월 135, 4월 145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장비 부문은 5월 123이 예상되고 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165)와 가전(138), 조선(146), 철강(150) 등의 업종에서 100을 넘어섰다. 반면 휴대폰(97)과 화학(100), 바이오·헬스(100) 등의 업종은 저조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이달 국내 제조업은 PSI 지수가 129를 보이는 등 100을 여전히 웃돌았다. 하지만 143을 보였던 전월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124와 131로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연속 100을 모두 웃돌고 있으나, 137과 143을 보였던 전월과 비교해 동반 하락했다. 생산은 112로 127을 보였던 전월보다 하락했다. 투자액도 117을 보이며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내려갔다.
 
부문별로 보면 ICT 부문과 장비 부문은 각각 전월 147에서 131, 142에서 124로 동반 하락했다. 반면, 소재부문에서는 140이었던 전월에 이어 143으로 추가 상승했다.
 
세부 업종으로는 휴대폰(86)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에서 100을 여전히 웃돌았다. 반도체(162)와 디스플레이(150), 철강(171), 섬유(145)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휴대폰은 130에서 86로 하락했다. 자동차는 142에서 108을, 화학은 161에서 123로 집계됐다. 바이오·헬스는 124에서 105로 내려가는 등 다수 업종에서 전월보다 하락했다.
 
2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제조업 분야의 업황 서베이지수(PSI)는 1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산업연구원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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