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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shw101@etomato.com

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단독)'SK바사 주문마비' 미래에셋 "사고 당일 최고가로 보상"

최고가 기준 매도 차액 지급…매수 실패 따른 손해는 보상 제외

2021-04-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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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 지연으로 주식 거래를 못해 피해를 본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했다. 보상금액 책정 기준을 투자자가 매도를 시도한 시점으로 할 것이냐, 시스템 장애 복구 시점으로 할 것이냐가 쟁점이었으나 미래에셋측은 전산오류 사고 당일의 최고가 기준으로 보상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증권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HTS와 MTS의 접속 오류로 인해 발생한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피해 보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자들이 미래에셋증권의 HTS와 MTS에 대거 몰리면서 100여분 가량 시스템 접속이 지연된 바 있다. 전날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시초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자 이날 오전 거래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보상 기준은 피해 고객의 '매도주문 희망 시간의 현재가', '매도 희망가격', '실제매도 체결가격' , '실제매도 체결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특히 전화·로그기록이나 화면 캡쳐 등 주문 행위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있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기록이 없는 경우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며, 매수주문 실패에 따른 기회비용 역시 보상하지 않는다.
 
금투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예상보다 폭넓은 피해자 보상을 시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고 당일 주식을 매도한 모든 개인투자자들에게 당일 최고가를 기준으로 보상한 것이다. 예를 들어 사고 당일 오전 9시35분부터 장 마감 전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매도한 사람이라면 당일 최고가인 19만원에서 매도 가격을 뺀 숫자에 매도 주식 수를 곱한 금액을 보상받은 것이다.
 
당초 장애복구 시점의 주식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미래에셋은 당일 최고가로 산정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적극적인 보상의지를 담아 가능한 한 많은 피해 투자자가 보상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9일 전산장애로 인한 사고 발생 직후 MTS용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당시 고객들의 보상 신청 접수를 신속하게 받아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신뢰를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접속 오류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을 보상받기 위한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보상을 완료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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