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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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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경쟁 국면서 "'태극기 세력' 포함 대통합해야"

보수 표심잡기 주력…"단일 대선후보 나오도록 맨 앞에서 나설 것"

2021-03-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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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태극기 세력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포함한 보수 성향의 표심을 확보하려는 차원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출연해 "대선을 이기려면 야권 지지층을 지금보다 넓어져야 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금태섭 전 의원을 포함해서 어용 시민단체 말고 진정한 시민단체들까지 범야권 대통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애국시민들, 태극기 세력까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다 포함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부 힘을 합쳐서 국가의 운명을 건 총력전을 해야 한다"며 "1년도 안 남은 대선이다. 분열되지 않도록 단일 대선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맨 앞에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일부 극우 세력이 주장하는 지난해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총선만큼 관리가 부실한 선거가 없지 않았냐"며 "관리 부실만으로도 책임이 크고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 전략적으로 접근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경선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저는 오 후보가 갖지 않은 두 가지 장점이 있다"며 "저는 무결점 후보"라고 밝혔다. 그는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추가 증언자들이 서울시청 전직 직원 가운데 나와서 증언하게 되면 사퇴 압박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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