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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백신·지원금,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 사실 아니길"

정부·여당 정치적 접근 차단 나서…"K방역은 신기루"

2020-12-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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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코로나19 백신이나 지원금 (지급)스케줄을 (내년 4월)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도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 사태에 100% 대응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이 정부가 권력 강화를 위한 날치기 입법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국력을 낭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정부여당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백신과 지원금 지급을 내년 4월 보궐선거의 공약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차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환자 수가 늘어나는데 병상도 의료진도 백신도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 경제가 매우 심각해져 가는데 정부가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월에는 자영업 대책을 말했고, 8월에는 백신 준비, 9월에는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는 의료인 수급 문제를 이야기 했지만 12월 현재 해결된 건 단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쯤 되면 우리가 자랑하던 K방역이 신기루가 아니었나 싶다"며 "정부가 정치적 접근을 할 게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 생존권 수호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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