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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따른 비대면 예술공연…'진입장벽 허무는 효과'

'케이퍼포먼스 온에어' 누적 관객 100만명 넘어

2020-11-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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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내내 오프라인 공연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생중계가 장르 불문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넌버벌 퍼포먼스부터, 뮤지컬, 연극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공연 프로젝트 ‘케이퍼포먼스 온에어(K-Performance On-Air)’가 22일간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10월 19일, '난타'를 시작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22개 공연을 매일 한 편씩 순차적으로 유튜브와 네이버 TV에서 생중계했다. 
 
11월9일‘사춤2 렛츠 댄스 크레이지’로 막을 내리기까지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옥탑방 고양이>, <김종욱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점프>, <셰프>, <하이마스크>, <생각나라 과자집>, <캣 조르바> 등이 방구석 관객들과 만났다.
 
케이퍼포먼스 온에어 관계자 측은 뉴스토마토에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관광업계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주요 작품들의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한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과 모든 온라인 중계에 영어 자막을 제공한 점, 중국 최대 여행커뮤니티 ‘마펑워’와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시 중계한 점 등의 방법으로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사실 올해 초부터 일부 전통 예술의 비대면 전환은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은 측면도 크다. 최근엔 정부 산하 단체의 경우 후원을 입고 대중음악과 전통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공연 모델을 제시해 유튜브에서 조회수 높은 콘텐츠 채널 생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 사례로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초 무관중 생중계 공연 프로젝트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로 성공한 사례다.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와 인디밴드 아도이의 'VIVID' 공연을 합쳐 주목을 끌더니 계속해서 합작 실험을 무료로 내놔 큰 인기를 얻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사진/한국공연관광협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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