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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부진, 교역조건 14개월 연속 악화
D램 가격, 전월비 15% 하락…"글로벌 업체 수요 줄어"
입력 : 2019-02-27 오후 1:57:37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반도체와 스마트폰 수출 악화로 교역조건이 14개월 연속 악화됐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3.35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1%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의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의 하락은 기존과 같은 양을 수출해 번 돈으로 과거만큼의 수입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금액지수가 지난달(-3.7%)에 이어 이번 달에도 5.6%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세부 품목별로는 반도체 및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전기 및 전자기기가 18.9%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농림축산품(-13.7%)의 낙폭도 컸다. 반면 자동차 등 수송장비(13.4%)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의 하락은 D램 가격의 하락 영향이 크다. D램 가격은 전년대비 16.5%, 전월대비로는 14.9% 하락했다. 
 
1월 수입금액지수는 140.46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하락했다. 화학제품(8.5%) 등은 증가했으나, 일반기계(-25.5) 등이 감소했다. 일반기계의 경우 반도체장비 등의 투자가 지난해 1월 크게 늘어난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강창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글로벌 IT업체의 수요가 줄고, 제고조정 등의 효과로 반도체 쪽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스마트폰 부품 수출물량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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