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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중국, 밀월관계 과시…70조원 경협 합의
원자력발전소·자동차·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서 경제협력 체결
입력 : 2015-10-22 오후 3:24:08
국빈 방문을 통해 영국과 '황금시대'를 열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규모 투자협정을 체결하며 밀월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시 주석은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간 400억파운드(620억달러·한화 70조원) 규모의 경제협력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와 관련해 캐머런 총리는 "역사적 합의"라면서 "양국 관계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표현했으며 시 주석은 "글로벌 전략적 협력과 황금시대를 열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영국 국빈 방문 기간을 맞아 영국과 중국이 400억파운드 규모의 경제협력에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양국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비롯해 자동차, 테마파크,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체결했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힌클리포인트 원전 투자다. 프랑스 에너지업체 EDF가 추진중인 180억파운드 규모의 원전 건설에 중국은 국영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등을 통해 전체 지분의 33.5%인 60억파운드를 투자키로 했다.
 
힌클리원전은 영국에서 30년만에 재개되는 첫 원전으로 완공될 경우 영국 전체 전력 공급량의 7%를 차지하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CGN이 영국 서퍽 카운티 시즈웰 원전 프로젝트에 지분 20%를 투자하고 에식스주 브레드웰 원전 프로젝트에는 지분 66.5%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중국이 런던의 저탄소 택시 개발과 관련해 5000만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 007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톤마틴사에 중국 사모펀드인 차이나에쿼티에서 전기차 '래피드S' 개발을 위한 자금 5000만파운드를 투자할 예정이다.
 
재규어사에서 개발 예정인 알루미늄 차체 자동차 개발에는 중국의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 Company)가 조인트벤처로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롤스로이스는 중국 하이항그룹(HNA)과 14억파운드 규모의 경협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의 보험전문회사인 로이드는 중국 타이핑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최대 크루즈선박 운영 회사인 카니발은 중국과 26억달러 규모의 신규 크루즈 선박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의 에너지 회사인 BP는 중국의 화디엔전력과 100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BP는 중국 최대 가스발전소인 화디엔전력에 앞으로 20년간 100만톤 규모의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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