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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샤오미 "인도 이어 미국 진출 검토중"
특허 문제가 주요 걸림돌
입력 : 2015-10-22 오전 11:01:30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성공적인 인도 진출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빈 린 샤오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디지털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7월 진출한 인도시장에서 3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며 "미국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만에 선두 자리를 차지한 샤오미는 TV를 비롯한 기타 가전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중국 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샤오미는 스마트TV와 보조배터리, 정수기, 스마트체중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 패널을 사용한 4K 해상도의 60인치 초고화질(UHD) TV를 공개했고 1인용 전동 스쿠터 '나인봇 미니'를 선보였다.
 
빈 린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 라이브에서 인도에 이어 미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린 CEO는 샤오미가 올해 전세계에서 8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만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으며 전통적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강세를 보이는 4분기에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샤오미는 올 초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폭스콘을 통해 인도에 스마트폰 조립 공장을 세웠으며 현재 인도시장에서 1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5월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나 주력제품인 스마트폰은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다.
 
CNN은 최근 "샤오미는 미국 시장에서도 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면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짝퉁 애플' 이미지가 강한 샤오미로서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특허권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앞서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채 샤오미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밝히면서 미국 진출 준비에만 일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샤오미는 인도 진출 초기에도 에릭슨이 제기한 무선 네트워크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으로 판매 중단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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