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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SDR 편입위해 외환거래시간 연장
폐장, 오후 4시30분→11시30분
입력 : 2015-10-15 오후 2:25:41
중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를 편입시키기 위해 역내 외환거래 시간 확대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이 현행 오후 4시30분에서 11시30분으로 7시간 늦춰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역내 외환시장 마감시간을 오후 4시30분에서 11시30분으로 늦춘다. 이번 조치로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거래시간이 확대되면서 중국 외환시장은 영국 런던 외환시장과 맞물려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늘어난 거래시간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면 위안화가 IMF의 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되기 위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IMF는 런던시간으로 정오를 기준으로 바스켓에 포함되는 통화 가치를 산정하는데 지금까지는 이 시간에 중국 본토의 외환시장이 문을 닫아 위안화의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SDR은 IMF 회원국이 외환위기 등에 봉착했을 때 필요한 자금을 정해진 조건에 따라 IMF로부터 인출할 수 있는 권리다. SDR 가치는 통화 바스켓에 속하는 통화들의 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4개 통화가 바스켓을 구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SDR 통화 바스켓에 속하는 통화는 기축통화로 여겨진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SDR 통화 바스켓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위안화가 통화 바스켓에 편입되면 위안화 수요가 확대되고 중국의 국채 발행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IMF는 5년마다 통화 바스켓을 새로 구성하는데 이번에 위안화가 포함되면 내년 10월부터 통화 바스켓은 5개 통화로 구성되게 된다. 후루사와 미쓰히로 IMF 부총재는 전날 "(위안화의 SDR 통화 바스켓 편입 여부를) 11월이나 12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런던과 베이징의 외환시장이 동시에 움직이게 되면 해외 이슈에 대한 중국 시장의 민감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거래시간 연장이 단기적인 투자심리에 실제로 얼만큼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위안화 역외 거래 시장은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단행한 위안화 깜짝 절하의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국 경제 부진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위안화 가치 절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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