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역점 사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의 첫 단지가 베일을 벗었다. '건설사 특혜' 등으로 논란이 됐던 만큼 과연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대림산업은 정부 정책 취지에 맞게 중산층을 겨냥한 첫 번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를 공개했다.
단지는 분양아파트 구조가 그대로 적용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량을 확보했다. 또 대부분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시장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비율은 95%에 달한다.
또 ▲가구 내부 청소서비스 ▲외부 유리·방충망 청소서비스 ▲잔디 관리와 같은 조경관리 서비스 등 분양아파트에 적용되는 오렌지서비스를 입주자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뉴스테이가 차별화 전략으로 내 놓은 어린이돌봄이 서비스 등 기존 임대주택과 다른 생활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임대료는 정부에서 정한 임대료 산정 기준에 따라 59㎡(이하 전용면적)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43만원, 72㎡는 6000만원에 월 48만원, 84㎡는 6500만원에 55만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대림산업은 정부가 정한 연간 임대료 상승 기준인 5%보다도 낮은 3%를 적용, 임차인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59㎡ 기준 임대료를 연 3% 인상할 경우 8년 동안 보증금은 970만원, 월세는 8만3000원 상승에 그친다.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면 72㎡는 8년 동안 보증금 1164만원, 월세 9만3000원 상승하며 84㎡는 보증금 1261만원, 월세 10만7000원이 오른다.
대림산업은 해당 사업지에서 큰 이익을 실현하기보다는 향후 인근 지역 개발 등으로 인한 유무형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홍기훈 주택임대사업팀 과장은 "높은 임대료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가 아니라 'e편한세상' 브랜드파워, 대림산업의 시공능력, 관리역량과 도화도시개발사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며 "개발사업에 따른 무형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사업 5블록(932가구)과 6-1블록(1174가구, 이상 뉴스테이), 6-2블록(공공임대 548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 전용 59~84㎡ 총 2653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이 25일 첫 '뉴스테이' 사업 'e편한세상 도화'를 공개했다. 사진/대림산업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