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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은행들 차입자 안정적 상환토록 가계부채 관리해야"
"CD 발행·유통 정상화에 은행권 협조 필요"
입력 : 2012-08-21 오후 3:06:1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1일 "금융권이 주도적으로 가계와 은행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사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경기·소득부진, 주택가격하락에 따라 원리금 상환에 애로를 겪는 가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이 차입자의 경제여건 등을 세심하게 살펴 원리금을 안정적으로 갚을 수 있도록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 모인 금융지주회장들에게 수출·투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충도 당부했다.
 
그는 "수출과 투자는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견인하는 양 날개"라며 "수출과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에 금융권이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투자 금융지원 대책'을 언급하며 "이번 대책에 설비투자펀드, 조선사 제작금융등을 통해 올해말까지 약 7조원의 추가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며 "(금융지원이) 속도감있게 집행돼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도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연장, 신규자금 지원 등 적극적으로 자금지원을 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지난달 정부와 금융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이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금융소비자·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금융관행을 공급자(금융권) 중심에서 소비자·투자자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은행의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카드 리볼빙, 실손의료보험, 펀드 판매 등에서도 금융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소비자보호 전담조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금융권 스스로 영업전반에 걸쳐 제도와 관행 중 소비자·투자자 보호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먼저 찾아보고 개선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단기지표금리와 관련 "CD금리를 단시일 내에 폐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CD의 발행·유통시장을 정상화하는 데 은행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을 포함 민병덕 KB국민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 신동규 NH농협금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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