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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보험은 장기전으로
입력 : 2026-04-08 오후 3:03:07
[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저축성 보험의 환급률이 140%를 상회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숫자보다 자신의 성향이나 유지 기간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축성 보험은 중도에 포기할 경우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축성 보험을 고려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지점은 단기 해지입니다. 저축성 보험은 납입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먼저 차감한 뒤 남은 금액에 이자를 붙입니다. 이로 인해 가입 후 5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 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하거나 겨우 원금을 회복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즉, 단기 유동성이 필요한 자금을 저축성 보험에 넣는 것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자초하는 셈입니다. 저축성 보험을 단거리 경주가 아닌 장기전으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가입 전 자신의 투자 성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금 손실을 극도로 꺼리는 보수적 투자자라면 시중 금리에 연동되거나 확정 금리를 제공해 변동성이 비교적 적은 비변액 저축보험이 적합합니다. 반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수익률에 따른 수익을 노리는 적극적 투자자라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 보험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저축성 보험은 '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하겠다'는 확실한 목적이 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10년 이상 유지했을 때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과 오래 유지할수록 복리 효과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비변액 저축성 보험인 삼성생명 '삼성 인터넷NEW연금보험(무배당)'의 경우 20년 유지 시 환급률은 147.7%에 달하지만, 10년만 유지하고 해지할 경우 환급률은 111.8%로 떨어집니다.
 
저축성 보험은 가입 시점의 환급률보다 자신이 이 계약을 10년, 20년간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수익률과 장기 유지 가능성, 자신의 자금 흐름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미지=챗GPT, 제미나이 합성)
 
배희 기자 SheisHe@etomato.com
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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