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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선 이끈다”…박찬대 인천시장 출사표
민주당 공천 이튿날 인천시청 찾아 간담회
입력 : 2026-03-05 오후 5:36:55
[뉴스토마토 최태용 기자]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인천시장은 나의 오랜 꿈”이라며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회견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인천은 내가 태어나 자라고, 공부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정치를 시작한 곳”이라며 “윤석열 파면 이후 나의 역할을 고민했고, 나의 꿈인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가 올라도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재명 정부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이 정부 정책이 실현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결국 인천 승리를 수도권 전체로, 강원도, 충청도, 영남까지 영향 미쳐야 한다”며 “인천이 시발점이자 교두보이고, 당에서 나를 공천한 것도 교두보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천에 반드시 필요한 변화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그는 “인천의 경제 인구 절반이 서울과 경기도로 출퇴근한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세계 1위 생산 능력을 가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것”이라며 “바이오과학기술원을 설립해 단순 제조에서 신약 설계, 인력 양성까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인천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 목표가 더 정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현역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대”라고 추켜세우면서도, “정통 관료 출신”이라며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유 시장은) 기초·광역단체장과 3선 국회의원, 장관까지 지낸 연륜과 경험을 가진 정치인”이라며 “특히 선거에 강한 사람이다. 정말 어려운 상대”라고 했습니다.
 
다만 “정통 관료 출신으로 새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부분의 순발력, 적응력은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천은 균형발전 기조 속에서 수도권 규제를 넘어 발전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새로운 행정 문법이 필요한 때다. 기존 정치문법에 얽매이지 않았던 내게는 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새로운 문법’으로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행정 경험 부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인천의 당면 과제들은 기존 행정문법과 예산으로는 풀어낼 수 없다”며 “공공적 목적에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정치하기 전 여러 회계법인과 금감원에서 근무했다. 철저히 경제인으로 살았다”며 “나의 민간 영역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창의적 행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인천시민들에게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은 민생 안정과 삶의 변화를 요구한다. 지방정부의 역할도 그것”이라며 “행정 혁신으로 주민의 삶을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공천 이후 박 의원 측도 선거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국회의원 사무실도 다음 주 미추홀구 주안동의 시민회관사거리 쪽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앞서 인천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김교흥 의원 캠프가 있던 자리입니다. 박 의원은 이곳을 시장선거 캠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etomato.com
최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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