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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국감서 카카오 사태 사과…"재발 방지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2-10-18 오후 1:17:0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한 긴급 현황 보고를 했다. 이 장관은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을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신속한 서비스 복구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에서의 관련법 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은 "국민적 재난에 가까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주무 장관으로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하셔야지 '말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90도로 허리 숙여서 큰 피해를 끼친 데 주무 장관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할 줄 알았다"면서 "아무리 교수 출신이고, 정무 감각과 국민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이럴 수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브리핑하고 죄송하다고 하는 기회가 있었겠지만 국민들이 보고 있고,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들이 있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는 자리다. 대국민 공감 능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질책했다. 
 
이에 이 장관이 "국민들이 겪게 된 불편함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머리를 숙이지도 않으신다"며 "제가 장관님께 기회를 드리는 거다. 이러고 끝나면 엄청난 질타를 받을 것이고, 구해드리는 차원에서 인사를 드리라고 한 거다"라고 했다. 
 
이 장관은 "깊이 통감하고 말씀을 드리고 고개를 숙이려고 했는데 혼선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여당 의원들이 고개를 숙이지 말라고 주문했냐"고 재차 물었고 이 장관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부가 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국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으셨다는 점에 대해 주무 장관으로서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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