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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데이터 처리 솔루션 특허등록
실시간 금융 비즈니스·의사결정 지원…"업무 효율성 제고"
입력 : 2019-10-07 오후 3:13:3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이 신속한 의사 결정과 금융 비즈니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은행 업무 집중거래 시 발생했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거래정보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산 장애 등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진/백아란기자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4일 특허청에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금융 비즈니스 제공 및 의사결정지원 시스템(System and method for supporting real-time financial business provision and decision making using data process solution)’이라는 이름의 특허실용신안을 등록·공고했다.
 
이번 특허는 국제특허분류(Int. CI.) 기준 전자상거래(G06Q) 분야로 등록됐으며, 여기에는 사무 자동화, 금융 수단·포트폴리오 관리 또는 펀드 관리 등이 포함된다. 특허권자는 우리은행과 우리에프아이에스 두 곳으로, 우리은행은 이번 발명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예측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기록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도 내놓을 전망이다.
 
실제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금융 비즈니스 제공 및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은 은행의 내·외부 데이터의 대용량처리 및 분석·관리감독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금융업무 환경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복수의 솔루션을 활용해 관리함으로써 데이터를 생성·추출·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스케줄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멀티로우 데이터의 병렬처리 방법으로 즉각적인 금융 비즈니스 제공과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데이터 집계 현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전산 장애 등에도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 도입 이후 여러 차례 접속장애가 발생했던 만큼 모니터링에도 힘을 싣는 것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빅데이터 분석환경 강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빅데이터 분석 환경 고도화 및 인프라 증설을 위한 사업자를 모집하고 빅데이터 개발계 구축과 정보생애주기(ILM·Information Lifecycle Management) 체계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 한 관계자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발명으로) 종래 집중거래 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없애고, 장애에 빠르게 대처하는 등 은행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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